공직생활 직장생활 개인사업 등을 60대 초반에 모두 마치고 평소에 하지 못했던
여행을 하고 난 후 부터 세월 가기만 기다리는 사람이 되었다.

그러던 중 2008년 분당종합복지관이 개관되어 그 동안 독학으로 불충분했던 컴퓨터교육과
여러 가지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여러 친구를 새로 만나 함께 당구 치고 노래하는 동안
한 해가 빠르게 지나갔다.

이렇게 좋은 시설이 지난 10년 전에 만들어 졌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원망하기도 했지만
그러나 한 해를 즐겁게 보냈고 또한 계속하여 새로운 삶을 생각하니 기쁜 마음 금할 수 없다.

70대의 우리 노인들은 컴퓨터를 접하지 못한 세대이다. 그 동안 터득한 미흡한 지식이나마
함께 공유할 방법을 찾던 중 2009 6월 분당시니어클럽에서  NHN/NHNS 2009 Silver IT
사업단을 결성하여 일자리를 마련 해 주었다.

1주일에 3일 근무제로 아침이면 출근하는 즐거움과 동료들과 함께 일을 함으로서 가족에게는
당당하며 친구들에게는 부러움을 사지 않을 수 없는 일이다.

컴퓨터가 없었던 우리들과 이전 세대만해도 감히 생각할 수 도 없었다. 다소 목과 눈에 피로를
느끼긴 하지만 사무실에 앉아 일 할 수 있다는 사실 만으로 정말 좋은 세상 만난 것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또한 월급 받는 재미도 있어 전액은 적금으로 정립하여 만기일이 되면 자식들에게 공개하여
다시 한번 놀라게 할 계획이며 이 돈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를 의논 할 것이다.

이와 같은 일자리가 늘어나서 아직도 일하고 싶은 많은 동료들에게 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으면 한다.

그 동안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해 준 관계당국과 분당노인복지관임직원은 물론 특히 이에
적극적으로 노력한 분당시니어클럽 임원 여러분의 공으로 생각하면서 감사한 마음으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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