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희를 맞이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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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1
양력 6월 28일이 고희였다.
결혼한 두 딸이 39세, 41세인데 사위도 그렇고 고희가 다가왔는데 아무 말이 없었다.
내가 기대가 컸는지 년초부터 "고희를 어떻게 할까요?"라는 말을 기다렸다.
6월 28일 며칠전에 큰딸이 전화가 왔다.
"식사나 같이 하지요?"?
고희를 식사로 끝내는것 같아 약속이 있다고 햇다.
6월 27일 저녁 서판교에서 식구듫 끼리 저녁식사를 했다.
두 딸 모두 내년이 고희인줄 알았다.
두 딸 모두 아버지 나이를 제대로 몰라 섭섭 했다.
"음력 9월 5일이 어머니 고희인데 어머니 고희나 잘 해 드려"?
아내는고희잔치를 거절 햇다.
나는 오래전부터 고희를 거창하게 계획 했다.
호텔에서 상을 차리고 기생을 불러 절값을 주는 형식적인것보다 평상시 내가 취미생활을 손님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장소는 라이브카페로 하고 가까운 친척들이 모여 케이크 절단, 주인공 인사, 지루박을 잘 추는 초등학교 동창들을 백댄스로 내가 손님들에게 꽃당신, 보약같은 친구,를 그 동안 내조 하느냐고 고생한 아내를 위하여 예쁜 내사랑, 고맙소, 두 딸들을 위하여 아버지와 딸을 노래 부르고 군동기생 부인의 가야금 연주, 손녀딸의 트럼펫 연주, 하모니 색소폰의 정말 좋았네 노래와 색소폰 연주를 하고 집으로 돌아갈때에는 나의 수필집과 내가 좋아하는 CD를 선물로 나누어 주고 싶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19로 물거품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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