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계절을

 

임이 떠난 계절을

잊지 못해

그리움만 더 하니

 

밝고 둥근 달빛에도

평안을

얻지 못하는구나.

 

뜰아래 귀뚜라미

울음소리

몹시도 구슬퍼

 

찬 서리 내리는 긴 밤

뒤척이며

잠 못 이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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