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퍼하리
122
2022.01.19
오색 물든 푸른 잎 단풍 되어 가을을 단장하고
서늘한 바람에 국화꽃 잎 날리니 정말로 가을일세.
시들어 떨어지는 꽃잎, 단풍 들고 낙엽 된 나뭇잎
세월은 가도 오지 않는 인생 봄은 기다리지 마오.
뒷산에 작은 흙 집에 저승 삶의 둥지 만들어 놓고
백 세의 세월이 끝나면 흙으로 가는 꿈이나 꾸세
삶의 고생을 잊고 느낄 수 없는 즐거움 누리면
어찌 허 한 세상 삶의 끝남을 애달프다 슬퍼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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