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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모습이 아름다운

김봉곤 2016-07-19 23:19:00 조회수 2,136

한 잔(盞) 먹새 그려 또 한잔 먹새 그려.

곶 것거 산(算) 노코 무진무진(無盡無盡) 먹새 그려.

이 몸 주근 후면 지게 우희 거적 더퍼 주리혀 매여 가나 유소보장(流蘇寶帳)의 만인(萬人)이 우러네나,

어욱새 속새 덥가나무 백양(白楊) 수페 가기곳 가면,

누른 해, 흰 달, 굴근 눈, 쇼쇼리 바람 불 제, 뉘 한잔 먹쟈할고.

하믈며 무덤 우희 잔나비 휘파람 불제, 뉘우친달 엇더리

고어로된 이시를 외우며 복지관을 찾는다.

송강정철의 장진주사이다 우리 가사문학의 효시다

취한 척 걷다보면 뒷모습이 아름다운 사람이 생각난다.

복지관에 갈 때마다 나는 아직 젊은 청년이라는 생각으로 그리고 이곳저곳 찾아 아름다운 영상을 제작 유튜브에 그리고 밴드(분당실버소식)에 소개하는 일로 보람을 느끼곤 한다. ‘

식권을 구매할 때마다 웃음 띤 얼굴로 대하는 여직원을 볼 때마다 타고난 봉사자인가 하는 생각으로 아름다운 사람으로 추천하고 싶다

생을 얼마 남지 않은 노인에게는 오늘이 가장 젊은 날

불편한 몸으로 식사시간에 힘든 걸음을 한 어르신을 반갑게 맞이하는 인상에서 천사의 얼굴을 읽는다.

명찰은 찾지만 이름을 물어도 그저 웃는 인상이다.

탁구장에 가면 김 0인 어르신을 만날 때마다

어르신은 전직이 무엇일까 궁금하다 도우미로 일하며 회원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시종일관 공평무사하게 조언 을하며 탁구장 분위기 조성에 노력하는 것을 보며

이런 분을 가리켜 뒷모습이 아름다운 사람이라고 불러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 저 한가한 시간에 불현듯 졸고를 작성 올린다. 김봉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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