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에 사는 한 학생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가 현재 할머니와 동천동에 있는 집에서 함께 살고 있습니다. 저희가 이사오기 전에는 저희 할머니께서 서울의 한 성당에서 운영하는 복지관에 다니시면서 노년생활을 즐겼었습니다. 하지만 이쪽으로 이사를 오고 난 후 부터는 복지관을 못 다니고 계시는 형편입니다.
이유인 즉, 용인시민이기에 복지관을 가려면 용인노인종합복지관에 가야하는데, 이 복지관까지의 거리는 버스로 1시간이상을 가야합니다. 먼 거리이기에 복지관내에서도 저희 집근처까지 셔틀버스를 운영하지 않으며,또한작년 여름에 무릎수술을 하신 할머니께서 직접 버스를 타고 다니기에는 무리입니다.
저희 집 사정상, 저는  대학이 원주인지라 학기중에는 원주로 내려가있는 상황이고, 아버지와 누나는 직장에 계시고, 어머니는 아버지 회사에 일손이 부족할 때마다 일터로 나가시는 입장이라 낮시간에는 할머니 혼자서 집을 지키고 계시게 됩니다. 78세라는 적지도 않은 연세에 노인우울증에 걸리진 않을지, 치매에 걸리진 않을지 그리고 혹시나 다치시면 이 응급상황을 처리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 저희 가족을 힘들게 합니다.
그래서 알아보고 희망을 얻은 것이 바로 분당노인종합복지관인데, 여기에 성남시민만 등록이 가능하다는 말에 한번더 좌절을 하게 만듭니다. 거리상으로 차로 10분~15분밖에 안걸리는데 단순히 성남시민이 아니라는 이유로 등록을 못한다는 것은 너무나도 비효율적인 복지관 규율인거 같습니다. 복지관 나름 생각해서 만든 규칙이라고 생각은 들지만 이런 상황에 처한 입장에서 보면 대한민국 노인을 생각하지 않은 규율로 밖에는 안보입니다. 만약에 성남노인종합복지관에서 성남시민 혹은 복지관에서 몇m이내에 거주하고 있는 노인으로 규정이 바뀐다면 저희 할머니 같은 분들이 인생의 혜택을 누리면서 편안한 노년생활을 할 수 있을 거라 확신을 합니다. 
부디 위의 문제에 대해 해결책이 주어져서 학기가 시작하는 3월부터는 저희 할머니와 같은 분들도 분당노인종합복지관을 다닐 수 있었으면 정말로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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