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부터 귀 아프게 들어왔던 일본에 대한 호기심도 가득했었고 우리나라를 떠나본 적이 없는 까닭에 다른 나라에 대한 막연한 동경으로 나의 여행은 시작되었다. 후쿠오카 공항을 오전 9시 10분경에 도착했고 후쿠오카 타워 관광을 시작으로 여행은 시작되었다. 일본 최대 부호 2위가 한국인이라는 사실과 함께 그의 소유의 호텔, 야후돔의 설명을 들으며 도착했다. 125m 되는 타워도 도착하니 전 시내에 한눈에 보였다. 사실 고소공포증으로 인해 다리가 후들후들... 구경한 후 학문의신(스기와라 미치자네)에 대한 친절한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우리는 다지이후 텐만궁으로 출발했다. 모든 만물에 신을 부여하는 일본의 문화를 바라보며 가깝지만 참으로 다른 묘한 문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본 최대의 와불상으로 유명한 남장원으로 가는 골목골목마다 잘되기를 기원하는 동전들과 작은 우상들.... 와불상은 크긴 컸다. 한 일본은 우리나와와 달리 따뜻하고 습한 섬나라의 영향으로 인해 나무들이 길고 컸다. 작고 아담한 우리나라의 자연과는 다른 모습은 나의 호기심 가득한 눈을 꽉 붙잡고 있었다. 숙식을 한 곳은 후쿠오카 씨호크 호텔이였다. 첫 여행의 설레는 마음으로 새벽 3시까지 짝꿍과 수다를...
맛난 호텔 뷔페를 먹고 벳부로 출발! 가는 도중 "히가시히야노 폭포"를 들렀다. 정말인지 웅장한 폭포를 바라보고 그 밑의 수면을 바라보니 자연이 참으로 위대하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바위도 참으로 크고 물도 짙은 녹색이였다. 자연 보호를 위해 문화재로 지정하지 않고 아는 사람만 찾을 수 있게 한다고 하였다. 아쉬움을 뒤로한채 가마도로 출발하였다. 지옥 온천중 하나인 가마도 지옥은 뜨거운 온천수가 지면을 수증기로 뿌옇게 흐리기에 정말인지 스산한 지옥같은 느낌이였다. 유황온천으로 삶은 달걀도 먹고 족욕도 하고.... 지열을 이용해서 유황을 만드는 유노하나 유황재배지에서 유황물을 손에 담가서 건강테스트도 하였다. 물론 결과는 정상!!! ㅋㅋㅋ 벳부 호텔에서 맛있는 밥도 먹구 밤에는 온천을 하면서 그날의 피로를 싹!!! 유황온천으로 반신욕을 하고 나니 피부, 머릿결이 부들부들해짐을 모두가 느꼈다. 온천이 좋긴 좋구나라는 생각으로 하루를 마감하였다. 호텔 부페를 시작으로 역사의 도시 구마모토로 이동하면서 가이드의 구마모토의 역사적 배경, 마루타에 대한 숨겨진 이야기, 원자폭탄, 우리나라와 일본의 과거의 역사들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구마모토에 도착하였다. 성벽은 완고해 보였으며 성안의 궐은 복층으로 규모가 컸다. 또한 곳곳에 있는 우물은 넓이가 넓고 깊이가 깊어서 더욱더 스산한 느낌을 감출 수 없었다. 가이드의 설명에 의하면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몰래 잠복했던 아들의 신분이 들통나고 우물을 파게 하였는데 다 판 후에는 아들을 돌로 우물안에 매몰했다는 슬픈고도 스산한 이야기를 듣고 나서인지 우물이 더욱더 깊어 보였다. 세계 최대의 칼데라 지역(화산 분화구 지형)인 아소 활화산으로 출발!!! 가는 길마다 비가 올것같은 날씨 때문인지 산 기슧에 수증기와 구름이 산을 휘감고 있는 풍경은 멋있었다. 아소활화산은 유황가스로 인해서 사망한 경우가 있어서 간혹 아황산 가스가 지면으로 깔리는 경우 출입통제를 한다고 했다. 다행히 우리 관광때는 여느때와 다르게 분화구에서 분출되는 유황가스가 참으로 멋있게 보인다고 했다. 물론 그말을 믿었다. 멋있게 솟구쳐 오르는 유황가스와 그 주변의 협곡은 참으로 웅대했다. 갑자기 내리는 비로 인해서 우산을 쓰고 버스 정류장으로 걸어가는 길 또한 아직도 살아 숨쉬는 화산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아소를 등뒤로 하고 아소의 명물 사루마와시(원숭이쇼)를 관람하였다. 잘 숙련된 원숭이들이 재주를 참으로 잘 부렸다. 가이드 설명에 의하면 태어나자마자 바로 조련사를 엄마로 인식하게끔 바로 엄마 원숭이와 떨어진다고 했다. 워낙 조련사가 잘해주는 것같아서 엄마와 떨어지는 아기 원숭이들이 애처롭게 느껴지지 않았다. 호텔에 도착하니 정말인지 만화 스머프에 나오는 멋진 돔으로 된 숙소가 우리를 반기고 있었다. 솔직히 신기하기도 하고 예쁘기도 하고... 맛난 부페식을 먹고 기모노 의상을 입고 온천을 여유롭게 즐기면서 아직도 살아갈길이 많이 남은 나의 인생에 대한 생각도 하였다. 나의 갈길에 대해서... 돔에서 푹 자고 후쿠오카로 출발!!! 쇼핑몰 캐널시티를 관광하고 아사히 맥주공장을 견학갔다. 앗싸!!! 따끈따끈한 맥주를 시음하니 알딸딸... 생맥주, 흑맥주 정말인지 맛있었다.^^ 그리고 안내해주는 아가씨도 예뻤다. 한국말도 잘하시고.. 점심에 맛난 우동을 먹고 후쿠오카 공항으로 출발하였다. 면세점에서 재미난 쇼핑도 하고 (엔화가 올라서 사실 물건 살때 손을 부들부들 떨었다. 값싸고 먹을 것 많은 우리나라 좋은나라!!!) 비행기에 탑승하였다. 3박4일! 짧고도 긴 여행이였다. 낯선 나라의 첫 여행이 마감되는 순간 아쉬었다. 공항에 도착하니 복지관 차가 우리를 맞이해주었다. 노을이 지는 차밖 풍경을 바라보며 나는 여행을 마무리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