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
703
2019.10.18
푸른 잎이 물 들어 단풍 되여 가을을 재촉하는데
서늘한 바람에 국화꽃잎 날리니 정말로 가을일세.
시들어 떨어지는 꽃잎, 단풍 들어 떨어지는 나뭇잎
세월이 흘러도 오지 않는 인생 봄은 기다리지 마오.
뒷산에 작은 흙집에 저승 삶의 둥지 만들어 놓고
백세의 세월이 끝나면 흙으로 가는 꿈이나 꾸세
삶의 고생을 잊고 느낄 수 없는 즐거움 누리면
어찌 허한 세상 삶의 끝남이 애달프다 슬퍼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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