行者 僧 따라 절로 가는 산길에 들어서니
시원한 솔바람 찬 냇물소리 옷깃을 여민다
바람 따라 산새소리 들리고 송사리 노니네
처마에 풍경소리 은은하고 법당에 목탁소리
계곡 따라 메아리 되여 산사로 되돌아오네.
한 세상 살다가 메아리 되어 되돌아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