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선화
406
2020.03.12
자그마한 마당 쓸쓸 한 정원 빈 곳에
흐트러진 마른 풀잎에 새싹이 눌렸네.
노란 수선화 꽃 잎 열고 고개 숙이고
소슬바람 불어 하늘하늘 흔들어 주네.
삶에 바쁜 이들, 누군들 보려고 하리
봄이 일러 벌 나비도 찾지 않는 때네.
각박한 세월에 피는 것이 부끄러워서
꽃샘추위가 심술 부려도 참고 견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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